[감사일기] 중쇄를 찍자, 집들이 - 7월 1,2주 즐겁게 한 것들 하 드디어 집에 인터넷 연결 완료.몰아둔 일기를 쓰기로 한다. #중쇄를 찍자 나의 인생만화. 중쇄를 찍자. 평일에는 출퇴근길에 책을 읽고. 주말에는 거실에서 만화를 읽는게 루틴인데. 오랜만에 를 보노라니 너무 행복했다. 늘 좋은 기운을 주는 나의 쿠로사와! 나 신입때 생각도 나고. 열정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까지 변화시키는 쿠로사와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고. 삶에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래, 이런게 사는거지.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거지. 알라딘 중고서점에가서 한권씩 모으는걸 목표로 했다. 밥먹고 슬렁슬렁 걸어서 를 구매해야지. 전권을 모아 소파 옆 책장에 꽂아둬야지. 좋은 책은 좋은 친구가 된다. 쿠로사와가 있어서 좋다. 안녕 나였던 사람- 오래오래 쿠로사와를 응원하고 싶다. #집들이 .. 2025. 7. 14. [감사일기] 후배, 외근, 엄마 - 6월 5주 즐겁게 한 것들 후배 "책임님 요즘은 그 핸드크림 안 쓰세요?" 절친한 후배가 나에게 물었다. 요는 내가 항상 쓰는 핸드크림 냄새가 요즘에는 안 난다는 것." 아, 그거. 비싸서 못 사고있어“ 집을 산 이후로 긴축재정 모드로 전환했기에. 2-3만원하는 핸드크림이 부담스러웠고. 그래서 이제는 그 핸드크림을 안 쓰고 있노라고 말했다. ”그럼 제가 그 핸드크림 선물해드릴게요!" 뭐... 갑자기... 왜... 순간 어버버했는데. 나도 비싸서 못쓰겠다는 핸드크림을 네가 사주는게 맞아? 라는 반응이 첫번째였고. 생일도 뭣도 아닌데 왜 이런걸 나한테 사줘? 하는 당혹스러움이었다. "그냥 7월이 가기전에 뭔가 해주고싶어서요" 뒤따라나온 말에는 말문이 막혔다. D야...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니 진짜... 내가 뭐라고... 브로콜리.. 2025. 6. 29. [감사일기] 김애란, 등기권리증, 이케아 - 6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김애란나의 최애, 김애란 작가의 신작소설집이 나왔다. 무려 8년만이라고! 작년에 불현듯 출간된 장편소설 이 내게는 무척이나 선물같았는데. 1년만에 새로운 작품을 만나보게되었다. 갓! 애! 란! 쏴리질러-이 따뜻한 성장소설이어서 그런가. 비슷한 무드를 예상했는데. 웬걸. 신간 계급에 대한 은유가 만연한 서늘한 작품이었다. 마치 봉준호의 을 봤을때의 느낌이랄까.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이었는데. 그것은 내가 최근 내집마련을 했기 때문이기도하고. 나도 한때는 주인공의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기도 했고. 여튼 소설 속 등장인물이 나였다가, 나였다가, 나일것이었다가 여서. 마음이 서늘해지고 무겁게 다가왔다. 기분좋았던것은 나와 동시대를 살고있는 작가답게. 작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났다는 점이다. 취준생을.. 2025. 6. 22. [감사일기] ENFP, 선물, 서울시티투어버스 - 6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ENFP 나는 화가 많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울화통이 터진다. 다행인것은 금세 풀린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부글부글 끓는일이 엄청엄청 많은데.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한번이면. 책 속의 인상깊은 구절 한번이면. 유튜브의 웃긴 영상 한번이면. 또 금방 기분이 좋아서 헤헤 웃고야만다. "저 ENFP요" MBTI 를 밝히면 대개는 두개의 반응으로 나뉜다. '완전! 그럴것 같았어요!' 랑 '어 J아니었어요?' 하는 사람들.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쾌활하게 있는 편이라 전자의 반응이 나타나고. 공부하고 계획 세우는걸 좋아하는걸 아는 사람들은 후자의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나는... 완벽한 P다. 계획을 세우긴 하지만. 계획이 어그러져도 1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그래? 그럼 다른걸 해볼까?.. 2025. 6. 15. [감사일기] 한옥스테이, 이재명 당선, 내집마련 - 5월 5주, 6월 1주 즐겁게 한 것들 집에 인터넷이 안되서 이제야 감사일기를 몰아서 쓴다. 한 주가 1년같았던... 나의 25년 5월 5주~6월 1주의 기록 #한옥스테이 이사 날짜가 안맞아서 1주일간 회사 근처에서 한옥스테이를 했다 엄마가 2박 놀다갔고. 대학친구 양뿌가 1박. 전 직장동료 R부장님이 당일치기로 놀다갔다처음해보는 한옥스테이는 너~무 좋았다. 연박 예약이 어려워서. 2박 3일은 햇비재, 3박 4일은 민규당에 있었는데. 오히려 2개의 한옥을 비교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 햇비재는 욕조가 커서 목욕하기에 좋았고. 민규당은 테이블이 넓어서 책읽거나, 술마시기 정말 좋았다. 회사에서 30분거리라 매일 걷고 또 걷고. 빨래도 매일해서 마당에 늘어놓고. 마루에서 멍때리며 지켜보는 나날이 행복했다. 다음에도 민규당은 다시 가보고싶다.. 2025. 6. 11. [감사일기] 피아노, 마케터의 밤, 미용실쌤 - 5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피아노 이번주부터 쇼팽의 을 시작했다. 이별의곡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클래식. 선생님이 이곡을 나가자고 해서 내적비명을 질렀다. 지난주에 배웠던 도 연습할때마다 행복했는데. 피아노를 하면서 좋은 점은 아름다운 곡을 수십번씩 반복해서 듣는다는 것이다. 이곡이 이렇게 좋았나. 그래, 이렇게나 좋았지. 더듬더듬 악보를 따라가노라면 아름다운 선율에 이내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레슨잡기가 어려워서 밤 늦은시간에 레슨을 하는것만 빼면 완벽하다. 매주 1번의 레슨. 매주 3-4시간의 연습시간. 안될것 같지만 되고. 돌아보면 한곡씩 연주할 수 있는것이 좋다. 은 너무나 아름답다. 내가 어찌저찌 흉내라도 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피아노를 배우는 모든 순간순간이. 기쁘고 감사하다. 마케터의 밤 3-4개.. 2025. 5. 25. [감사일기] 스승의날, 봉하마을 - 5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스승의날 스승의날을 맞아 구회사 상사분들께 안부인사를 하고. 직전 회사는 방문하여 안부인사를 드렸다. 다들 반겨주시고 헤어지는길에 안아주셔서 뿌듯. 사실 이런 인사를 드릴때마다 '굳이?'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 귀찮음과 민망함을 이겨내고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하고나면 잘했다 생각이 드는 일'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 운동, 공부, 시간을 내서 상대가 내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 마음은 표현하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그래서 틈나는대로 애를 써야한다. 우연히 예전에 친했던 타부서 동료도 만나서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그분과 나는 연락이 뜸해져서. 이렇게 인연이 끝인가보다... 했는데. 웬걸. 그날 나를 보고 저멀리 달려오셔서 반겨주시고. 그간의 히스토리를 들려주었고. 다음의 약속.. 2025. 5. 17. [감사일기] 마장호수, 피아노, 노래방 - 5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마장호수 연휴에 마장호수에 다녀왔다. 5월에는 늘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곤한다. 날씨도 좋고. 광활한 풍경이 주는 힐링의 순간이 있어 좋다. 블로그에서 미리 찾아보며 '예쁘다!' 라고 감탄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는 마장호수는 훨씬 더 좋았다. 흐린날씨여서 걷기에 좋았고. 중간에 탄 수상자전거 뱃놀이가 행복했다. 사주에 물이 없다고 해서 일부러 물가를 자주 찾는 편인데. 별개로 내 취향은 물멍이 맞는거 같다. 근처에서 먹은 쌈밥도 맛있었다. 풍경 좋은 곳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게 인생의 낙이다. '내가 먹는것이 곧 내 몸이 된다.' 흔히 들었던 말이지만 나이들수록 실감하고있다. 한끼를 먹더라도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먹으며 하루하루 내 자신을 옳게 쌓아가고 싶다. 피아노 연휴가 끝나고 회.. 2025. 5. 11. [감사일기] SQL교육, 무두절, 챗GPT - 5월 1주 즐겁게 한 것들 SQL교육회사에서 보내줘서 SAS교육을 듣고왔다. 지난달에도 들었는데. 지난번에는 시각화와 통계, 이번에는 SQL쿼리 작성이 주 내용이었다. 사실 거의 웬만한 내용은 다 아는데. 그래도 교육을 통해 항상 깨닫는 부분이 있고. 그걸 알아가는게 좋다. 오랜만에 강남을 가서 코파일럿에게 강남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웬걸! 완전 대박 맛집이었다. 교육장 컴퓨터를 쓰느라 챗GPT대신 코파일럿을 사용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비빔밥+보쌈 조합 완벽했다. 찌개도 1인 1개라니. 대박쓰. 같이간 동료들이 맛집 잘 찾았다고 해서 뿌듯. 회사를 떠나 교육을 듣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겁다. 회사가 날 이렇게 교육시켜주다니... 너무 좋다. 제발 더 시켜주세요 열심히할게요 무두절 요즘 직장상사때문에 스트레스가 .. 2025. 5. 3. [감사일기] 생일, 호텔 런치, 인사동 - 4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생일 이번주는 내 생일이 있었다. 마침 아파트 중도금 날짜랑 겹쳐서 엄청난 돈을 지출했고. 내 인생 최고의 플렉스를 했다. 내가 벌써 이런 나이가 되었구나. 여전히 부족하고 유치하고 미성숙한데. 그래도 어른이 되어서 직장도 다니고. 아파트 매매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무사히 지내온 그동안의 인생에 무척 감사하는 하루였다. 점심도 저녁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다. 하루종일 비가왔지만 그것마저도 운치있어 좋았다.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고. 감사했다. 양뿌가 이틀뒤에 생일을 깜빡하고 놓친게 미안하다며 돈봉투를 주었다. 이런걸 받아도 돼...? 어색했지만. 마음을 알기에 너무 고맙게 받았다. 굳이 시간을 내 회사로 방문해준 정성에 마음이 뭉클했다. 자기 인생을 돌아봤을때 '왜 이렇게 살지' 가.. 2025. 4. 26. [감사일기] 서울시티투어버스, 후배 까츄, 부모님과의 식사 - 4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서울시티투어버스 지난 3월에 타고, 너무 즐거웠던 서울시티투어버스! 벚꽃이 지기전에 한번 더 탔다. 예전에는 벚꽃이 피기 전이었는데. 이번에는 벚꽃 막바지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보며 감탄할 수 있었다 아 좋다 꽃나무 터널을 지나면서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매번 오는 봄인데 이렇게 좋을일인지. 매번 봐도 매번 좋다. 아마도 봄이 짧다는걸 알기 때문이리라. 바람도 살랑살랑. 꽃향기가 너울너울. 너무너무 마음이 좋았다.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 후배 까츄 내가 피까츄라고 부르는 후배 까츄와 외근을 다녀왔다. 법인차량을 타고갔는데. 왕복 3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차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사실 얘가... 뭐랄까. 한없이 맑고 밝기만 해서 철이 없다고 생각했다. 뜬금없이 다가.. 2025. 4. 19. [감사일기] 외근, 대출상담사, 벚꽃엔딩 - 4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외근 이번주는 외근이 두번이나 있었다. 가정의달 컨셉으로 프로모션 준비하는게 있어서. 민속촌과 키자니아에 다녀왔다. 평일낮에 민속촌, 평일낮에 키자니아에 가노라니. 마치 놀러가는듯한 기분도 들고. 각 팀장님께서 소개해주는 현장투어(?)가 몹시 흥미로웠다. 내가 어딜가서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 다니기때문에, 얻게되는 경험들이 너무 소중하다. 직장인으로 사는게 좋다. 직장인이기때문에누릴 수 있는 기회들이 너무 감사하다. 대출상담사 내집마련 7부 능선을 넘었다. 잔금일 대출신청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대출상담사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좋은 선택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걱정을 많이했는데 꼼꼼히 은행연합회 조회도 해보고. 그냥 헤드헌.. 2025. 4. 12. [감사일기] 영화모임 언니, 윤석열 파면, 석촌호수 벚꽃축제 - 4월 1주 즐겁게 한 것들 영화모임 언니 - 집을 사고나서 제일 먼저 떠올린 두 사람이 있다. 매주 임장을 함께 다닌 부동산스터디 멤버. 내게 처음으로 '집을 사라'고 권해줬던 영화모임 언니. 부모님은 물론이고 주변 유주택자 누구도. 내게 집을 사라고 권한적이 없었다. 아마 내가 결혼을 안했기 때문이겠지만... 언니가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1인가구로서 집을 산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았더라면. 내가 했으니 너도 해보라고 권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언감생심 집을 사는 엄두조차 내지못했을거다. 결코 집을 살 수 없었을것이다. 너무 고마워서 밥을 사겠다고 했다. 좋아하는 에서 단호박스프와 파스타, 피자까지 넉넉히 시키고. 그간의 근황을 재미있게 나눴다. 맛있게 먹어줘서 기뻤고. 좋은 일로 밥을 사게되어 기뻤다. 그런데... 내가 계.. 2025. 4. 4. [감사일기] 농구, 데이터, 서울투어버스 - 3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농구 원데이클래스 야심차게 다녀온 1월의 스키캠프. 내가 느낀것은 단 하나였다. "나는 균형감각은 완전히 꽝이구나" 스키는 빠르게 포기. 내가 잘하는게 뭘까? 다행히도 순발력은 뛰어난것 같았다. 스쿼시를 배울때도 공을 미친듯이 받아쳐서 선생님께 순발력이 좋다는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키가 컸다. 중학생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나는 늘 끝번호였다. 그래서 농구를 택했다. 큰 키, 그리고 순발력! 이 모든것을 조합하는 완벽한 스포츠가 농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 손끝감각 익히기- 드리블 연습- 슛 연습- 미니경기 2시간의 짧은 시간에도 아주 교육내용이 알찼다. 대충 봐도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아보여서(...) 잠시 민망했지만. 그래도 뭐. 내 나이가 어때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전략적 .. 2025. 3. 29. 25년 1분기 회고 셀프인터뷰 * 자문자답의 형태로 인터뷰,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25년 1분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Q. 잘 지냈나A. 잘 지냈다. 재밌는 일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Q. 무슨 재미난 일이 그렇게 많았나A. 2월에 홍콩디즈니랜드에 다녀왔다. 내가 원래 디즈니빠라서 너무 행복하더라. 우디&보핍&제시와 사진도 찍었고. 놀이기구도 거의 다 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는 곳곳마다 행복했다. 3월에는 평산책방에 다녀왔다. 내가 또 문재인대통령도 좋아해서... 행복했다.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가고 만나고. 이래저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Q. 사람도 많이 만났나A. 중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 전 직장 동료도 만나고. 네트워킹을 통해서 만난 회사 밖 마케터 동료들도 많이 만났다. 맛있는거 같이먹고 대화나누고. 나는 그.. 2025. 3. 28. [감사일기] 국회나들이, 신승훈, 후배 - 3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국회나들이 국회에 다녀왔다. 민주당원이 된지 3개월째. 당원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석했다. '뭔데뭔데 뭐하는건데?' 호기심에서 출발한 여정이었는데. 뜻밖의 국회나들이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국회내부까지 들어와본것이 난생 처음인데. 여기서 계엄을 막았구나. 헌법을 수호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역사의 현장에 와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 가본 국회는 대학캠퍼스마냥 광활했고. 마음을 뜨겁게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당원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흥미로웠다. 나도 계엄 이후 각성하고. 정치에 무관심하지 않으려고 당원이 됐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얼마나 애써오고 있는지가 느껴져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여의도까지 가는길이 고됐지만. 드문 경험을 하게된것이 감사하다. 나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2025. 3. 23. [감사일기] 정동길, 평산책방, 고등학교 친구 - 3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정동길 날이 좋아서 정동길을 많이 걸었다. 이번주에는 정동길에 있는 딸기 파르페와 고사리파스타도 먹었고. 너무 맛있었다. 자기전 눈을 감을때면 동료들과 햇살좋은 정동길을 걷던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깔깔깔 웃고, 기분좋게 걷고. 정동길이 있어 광화문의 회사생활이 두배는 즐겁다. 평산책방 3월의 이벤트! 평산책방에 다녀왔다. 날씨좋은 봄날이라 가는길부터 해피해피~ 평산책방 바로 앞에 있는 청기와에서 배를 채우고 (부추전 짱맛) 토리라떼를 마시며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렸다. 햇살 좋은날의 책방이라니.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 4시가 되자 책방지기님이 도착했다! 책방안의 사람들이, 모두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맞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 2025. 3. 16. [감사일기] ENFP 모임, 부동산스터디, 사람들 - 3월 1주 즐겁게 한 것들 ENFP모임 회사에 나 포함 ENFP가 두명 더 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리 모임 만들어요!' 외치고 첫만남을 가졌다. 메뉴는 스테이크와 와인.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왕고언니의 반전선택에 우리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스테이크요? 너~~~무 좋아요! ENFP답게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우리들. 나는 피아노 배우고 있고. 미소천사 팀장님은 재봉. 왕고언니는 예전에는 나도 그랬는데 요즘엔 체력이 없다고 하셔서. 우리가 역사 좋아하니까 역사해설사 해보라고 부추겼다. 자기도 그건 재미있을것 같단다ㅋㅋㅋ 3시간을 웃고 떠들고. 하도 웃었더니 계산할때 사장님이 '오늘 세분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해서 또 와하하 웃었다. 저희는 늘 이래요. 깔깔깔 밝고 긍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 ENF.. 2025. 3. 9. [감사일기] 연극 <꽃의비밀>, 수요미식회, 집무실 - 2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연극 장진의 명작! 을 관람했다. 몇년전이었더라. 여튼 아무생각없이 봤던 이 너무너무 재밌어서. 그때부터 또 공연언제하나 검색을 하고 또 하고. 인터파크 들어갈때마다 '꽃의비밀' 검색해보는게 습관이었는데. 마침내! 대학로에서 10주년 공연을 만날 수 있었다. (쏴리질러~) 게다가 캐스팅 무엇... 장영남, 공승연, 김슬기라니... TV에서 보던 배우님들을 연극으로 보니 더욱 반가웠고. 특히 장영남 배우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속에서는 차도녀 이미지 강했는데. 이 작품에선 완전 사랑스럽고 뻔뻔한 바보인게 넘 좋았다. 사랑해요 자스민 대학로 갈때마다 '뭐 먹지?' 고민하는데 쌈친녀(쌈밥에 미친 녀자)의 기호에 딱 맞는 쌈밥집도 발견해서 무척 흡족했다. 재밌게 연극보고. 차 세워둔 한성대입구로 돌.. 2025. 3. 1. [감사일기] 첫 아파트 내집마련 - 2월 3주 즐겁게 한 것 내집마련 매주 가는 부동산스터디. 지난주 토요일에도 매물을 몇개 보고 동네 임장을 다녔는데. 문득 '이제는 집을 사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된 계기는 몇가지가 있는데 1) 전세만기 - 어차피 이사를 갈 생각이었고2) 적절한 가격 - 작년 5월부터 매주 임장을 다녔는데. 아파트라는게 (어딜가나) 신축은 10억이상, 그 옆은 9억, 좀 괜찮다싶으면 7억이더라. 나는 남들보다 취업을 늦게해서 모아놓은 자산이 적었던터라. 7억은 언감생심이었고. 올해는 7억 언더로 집을 보러다니기 시작했다. 마침내 후보군 중 적정가격 발견! 내가 신뢰하는 부동산유튜버 송희구님이 그 단지를 언급하시기에 '오 이건 운명인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3) 대출한도 - 나란 여자. 자산은 적지만 연.. 2025. 2. 2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