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정동길, 평산책방, 고등학교 친구 - 3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정동길 날이 좋아서 정동길을 많이 걸었다. 이번주에는 정동길에 있는 딸기 파르페와 고사리파스타도 먹었고. 너무 맛있었다. 자기전 눈을 감을때면 동료들과 햇살좋은 정동길을 걷던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깔깔깔 웃고, 기분좋게 걷고. 정동길이 있어 광화문의 회사생활이 두배는 즐겁다. 평산책방 3월의 이벤트! 평산책방에 다녀왔다. 날씨좋은 봄날이라 가는길부터 해피해피~ 평산책방 바로 앞에 있는 청기와에서 배를 채우고 (부추전 짱맛) 토리라떼를 마시며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렸다. 햇살 좋은날의 책방이라니.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 4시가 되자 책방지기님이 도착했다! 책방안의 사람들이, 모두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맞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 2025. 3. 16. [감사일기] ENFP 모임, 부동산스터디, 사람들 - 3월 1주 즐겁게 한 것들 ENFP모임 회사에 나 포함 ENFP가 두명 더 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리 모임 만들어요!' 외치고 첫만남을 가졌다. 메뉴는 스테이크와 와인.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왕고언니의 반전선택에 우리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스테이크요? 너~~~무 좋아요! ENFP답게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우리들. 나는 피아노 배우고 있고. 미소천사 팀장님은 재봉. 왕고언니는 예전에는 나도 그랬는데 요즘엔 체력이 없다고 하셔서. 우리가 역사 좋아하니까 역사해설사 해보라고 부추겼다. 자기도 그건 재미있을것 같단다ㅋㅋㅋ 3시간을 웃고 떠들고. 하도 웃었더니 계산할때 사장님이 '오늘 세분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해서 또 와하하 웃었다. 저희는 늘 이래요. 깔깔깔 밝고 긍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 ENF.. 2025. 3. 9. [감사일기] 브로콜리너마저, 더풋샵, 남양주 드라이브 - 9월 1주 즐겁게 한 것들 브로콜리너마저 나는 그냥 퇴근을 했을뿐인데. 퇴근길에 최애밴드를 만나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물론 브로콜리너마저가 온다는 소식을 미리 듣긴했지만! 그래서 출근길부터 설레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묘하고 신기했다. 하필 내가 맨날 퇴근하는 청계천에? 퇴근시간에 딱? 이 곳에서 브로콜리너마저를 보게 될 줄이야~ 마침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해서 '순도 100% 감성' 이 더 와닿았다. 바른생활, 유자차, 보편적인노래. 셋리스트도 어쩜 내가 좋아하는 곡들로 가득인지! 노래마다 따라불렀는데 새삼 이렇게 가사를 다 아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싶더라. 거의 없을것 같은데. 그 어려운길을 가네. 모르는 노래가 없네, 엄서! 광화문 직장인이라 알게모르게 누리는것이 많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 2024. 9. 6. [감사일기] 미드저니, 막국수의 밤, 산정호수 - 5월 1주 즐겁게 한 것들 미드저니 이번주는 미드저니에 푹 빠졌다 이 그림도 미드저니로 그려본 것 미드저니는 사진, 일러스트, 카툰등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픽사빠인 나는 거의 모든 이미지를 in the style of pixar animation 으로 설정한다 이렇게 내 OOTD를 그려보기도 하고 앤디워홀 스타일로 아인슈타인을 그려보기도 하고 ㅋㅋ 업무에 사용할만한 이미지를 생성해보기도 하는데 너무 재미있다 미드저니는 style 지정이 모든걸 좌우한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파라미터와 프롬프트를 공부해볼 예정 새로운걸 배우는건 언제나 정말 재미있다 ^,^ 막국수의 밤 지난주만난 양뿌와(거진 3주 연속 보고있는 느낌인데 ㅋㅋㅋ)이번주에는 막국수를 먹었다 역시 너무너무 짱맛감자전에 막걸리 한잔 하려.. 2024. 5. 5. [감사일기] 제주도 여행, 생일선물, 텐동의 밤 - 4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제주도여행 생일을 맞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제주도는 늘 그렇듯 숙소 근처에서 놀멍, 쉬멍, 걸으멍 아침마다 바닷가를 걸으며 산책하는게 좋았다 보통 생일에는 과거를 돌아보곤 했는데이번 생일에는 계속 미래를 생각했다 향후 10년을 어떻게 살 것인지어떻게 사는 인생이 좋은 인생일지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좋았다. 밥을 먹고 식당근처의 바닷가를 산책하는게 좋았다.걷고, 먹고, 이야기하고.걷고, 또 먹고, 이야기하고. 초록색이거나 파랑색이거나.눈에 담는 풍경이 아름다웠고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우리가족이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들이라 감사하다. 가족이 아니었어도 언제 어디에서 만나 친해졌을것 같은 사람들 나이들수록 가족이 주는 의미가 크다.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생일이었다. .. 2024. 4. 27. [감사일기] 양뿌, 동료들, 뫄퉁 - 4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양뿌 대학동기 양뿌와 장작구이를 먹으러갔다 지난번 방문에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고,두번째 방문. 역시나 기가 막히더라- 그쵸? 우리는 늘 그렇듯가족부터 시작해서 온갖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랜 친구가 편한 이유는일상의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축적된 시간만큼 서로에 대해서 아는게 많고그만큼 이야기할때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장작구이는 차로만 갈수 있어서맥주 한잔 곁들이지 못하는게 내내 아쉽지만언제나 그랬듯이, 다정한 친구와 함께라면다음에도 방문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동료들 다음주 생일이라고 동료들이 미리 축하해주었다 미역국을 사준 동료, 케익을 사준 동료. 미역국은 왜 이렇게 맛있고케익도 왜 이렇게 맛있는지 다들 너무너무 고맙다. 다녔던 회사마다 생일을 챙겨.. 2024. 4. 20. [감사일기] ADsP 합격, 뫄퉁, 성원장 - 3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ADsP 합격 지난 2월 말 시험을 봤던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에 합격했다 시험 앞두고 본 모의고사에서 다 합격권 점수가 나와서 기대를 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수식이 많이 나왔기때문에 당황했던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작년에 SQLD 합격을 하고도 기분이 좋았는데 연달아 ADsP 합격을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머신러닝이나 통계 개념이 더 어려워서 ADsP를 더 오래 공부했고 그래서인지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아침마다 루틴하게 공부를 했던것이 주효했다고 생각 시험 잘보라고 응원해주고 떡볶이 사준 롸루에게 스페셜 땡스투♥내가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전한 사람도 롸루인데 하이파이브로 같이 기뻐해줘서 넘 좋았다(역시 기쁨은 나누면 두배 ^,^).. 2024. 3. 23. [감사일기] 아파트 청약, 옥주현, 우리말겨루기 - 3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아파트 청약 난생 처음 아파트 청약이란걸 해봤다. 역시 사람은 누굴만나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언감생심 새 아파트 내집장만은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존경하는 친한 언니가 최근에 아파트 당첨 됐대서, 속성으로 강의듣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마침 운명처럼 내 눈앞에 나타난 우리동네 신축아파트 (두둥) 난생 처음으로 분양상담도 받고, 청약연습도 해보고, 만약 당첨되면(설레발) 자금조달을 어떻게할지도 생각해보고 재밌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지금 살고있는 오피스텔도 돈 있어서 들어온 거 아닌데. 전세대출은 받았으면서 중도금 대출, 잔금대출을 못 받을건 또 뭔가. 게다가 나에겐 바로 융통가능한 마이너스 통장도 있고 집을 사겠다고 마음먹으니 모든게 달리 보였다. 어느순간부터 분양광고만 눈에 들어오고.. 2024. 3. 17. [감사일기] 장작구이, 구회사 동료모임, 친구와 사촌동생 합격소식 - 3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장작구이의 밤 친구가 맛집이 있다며 회사앞으로 데리러 왔다 오매오매 우리가 벌써 이런 나이가 된겨? 대학생때 같이 자전거 타고다니던 친구인데 어느새 자차로 날 픽업한다니 감개가 무량했다 장소는 서오릉 여기 장작구이가 맛있다고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뭐야 잘못온건가 싶었다...만!! 아니었다그것은오산이었다 먹음직스러운 닭이 나오고 젓가락을 놀리는순간 !!! !!!!!! !!!!!!!!!!!! 충격적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를 감쌌다 뭐야 진짜 맛있는데? 헐 헙 하 지난주 에서 내뱉었던 충격의 감탄사가 연발로 나왔다 껍질도 맛있고 닭밑에 깔려있는 누룽지찰밥도 너무너무 맛있었다ㅠㅠㅠㅠㅠ 오매오매 이런 곳에 날 데려온거? 친구에게 너무 고마웠다 사람은 자기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던.. 2024. 3. 9. [감사일기] 죽마고우 성원장, 직장동료 롸루, 이천아울렛 나이키 득템 - 2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성원장 연말에 만났던 성원장을 업무차(?) 방문했다. 늘 그렇듯 먹부림부터 시작 ㅋㅋㅋ 그녀의 동네에서 낙지파전과 낙지볶음으로 배를 채우고 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원장은 무려 자영업계에서 10년을 버틴 입지전적인 인물 내 친구지만 항상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좋다 운동도, 일본어공부도, 독서도 전투적으로 하는 그녀 ㅋㅋㅋ 코로나도, 메르스도 이겨낸 사업성장 스토리가 그저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손절과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근 30년간 우정을 유지한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가 초등학교때 만나 질풍노도의 20대를 겪고 30대가 되어서도 친구로 남아있을 수 있다니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새로운 도전을 자극하는 만남이 좋다 너무 감사하다! 롸루 직장동료가 친구가 되는 순간은 언제.. 2024. 2. 10. [감사일기] 스타벅스, 월급인상, 친구와의 대화 - 1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스타벅스 나는 매일 출근전에 스타벅스에 가서 책을 읽는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음료. 그래서인걸까. 스타벅스 크루님이 어느날은 내게 알은체를 해 왔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더니 '왜 오늘은 유자민트티 안 드세요?' 하고 말을 건네온것이다. 뭐야... 날 기억하고 있었어.. 그게 뭐라고. 되게 고맙고 기쁜 마음이 들었다. 그 한마디가 계기가 되어서 음료를 찾을때마다 그분과는 다정하게 눈인사를 한다. 서로 모르는 남이었는데, 그 말 한마디로 얼굴 마주치면 밝게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 분은 평상시에도 목소리톤이 높고 밝아서 늘 기분좋게 생각했다. 이제는 내가 음료를 찾을때마다 뽀로로의 친구 에디마냥 웃으시며 "맛있게드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주신다. 사람들의 친절함과 다정함이 정말 좋다. 덕분에 아침시.. 2024.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