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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피아노, 조카 파마, 구회사 동료모임 - 1월 2주 즐겁게 한 것 피아노 새해를 맞아 피아노학원에 등록했다. 목표는 거창하게 "우아한 유령을 치고 싶어요" 라고 말했지만 하루아침에 그게 될리 만무하고요. 코드반주는 할 수 있지만 악보는 전혀 못보는 까막눈인 나는. 선생님으로부터 2분쉼표, 4분쉼표를 구분하는 법과. 8분음표 4분음표.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에 대해 배웠다. 와... 대박... 초등학생으로 돌아간것 같아! 웃음이 실실나고너무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첫곡은 그 유명한 왼손을 악보보고 친게 처음인것 같은데(...)너무 어색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토요일에는 연습실에가서 2시간이나 연습하고 왔다. 내가 칠줄아는 Green sleeves 괜히 쳤다가. 초심자의 마음으로 다시 L.O.VE를 뚱가뚱가. 성인이 되어 피아노를 치노라니 재밌었다. 레슨을.. 2025. 1. 11.
[감사일기] R부장님, 부모님 초청행사, 청약 예비당첨 - 10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R부장님 요즘 신기하게도 월요일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 회사에서 갑자기 상품권을 준다든가, 반가운 사람의 연락이 온다든가. 이번주에도 내심 기대하면서 출근했는데 어쩜! 점심시간에 구 회사동료인 R부장님의 연락을 받았다. 언제 한번 보자, 는 식의 안부인사일 줄 알았는데. 웬걸? 오늘 당장 시간이 되느냐고 물었다. 평일엔 거의 약속을 잡지 않는 편이지만. 이렇게 갑자기 연락한 데는 이유가 있으리라. 추측하면서 반갑게 만남을 청했다. R부장님과 직장생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항상 우리 회사에 T/O 없냐고 물으시는데 ㅋㅋㅋㅋ 그러게요, 저도 부장님이 오시면 좋죠. 광화문에서 같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구요. 청계천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노라니 어느새 11시. 정말 정신없이, 신나서 이야기.. 2024. 10. 26.
[감사일기] 점심시간, 구회사 동료모임, 두부전골 - 6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점심시간 점심시간 왜 이렇게 좋지. 직장인의 낙! 직장생활의 하이라이트! 나는 평일에 식단관리를 해서(간헐적단식&저녁 400kal 이하 절식) 점심한끼만을 제대로 먹기 때문에 한 그릇, 한 그릇이 무척 소중하다. 그리고 광화문은 역시나 맛집의 향연...  월요일엔 규카츠. 월요병을 날려버릴만큼 맛있었다. 상사분이 사주셨는데 감사, 압도적감사! 너무너무 맛있었다. 친구랑도 다시 찾아가고 싶을 정도. 오사카에서 먹던 그맛! 맥주를 곁들이지 못한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수요일은 들기름막국수. 여기도 완전 팬이라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가는듯하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는 만족도가 2배, 아니 3배! 바삭함이 기가막힌 감자전은 필수다. 막국수 + 감자전 조합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금요일에는 키토김밥. .. 2024. 6. 22.
[직장일기] R&R은 그래서 어떻게 되는거에요? - 6/2주 팀장님의 분명한 디렉션 새로운 팀(전략부서)에서의 첫 일주일. 팀장님이 명확하게 디렉션을 주셔서 방향설정이 쉬웠다.시키자마자 뚝딱뚝딱해내서 칭찬도 받았고 ^.^본부장님도 격려해주셔서 열심히하겠다고 충성충성일단 긍정적인 태도로 으쌰으쌰 하고있다  이번주는 이래저래 행정절차가 많았다팀장님-파트내 상사분과 업무합을 맞추고, 기존부서 업무를 현재팀으로 이관하고, 다음주 오픈할 준비중인 이벤트도 마무리하고(부속합의서, 심의, 디자인 등등)  그래서 R&R은 어떻게 되는거에요? 내 업무 중 운영성 업무가 상당부분 타 부서로 이관하기로 결정나서 인수인계서도 열심히 썼다 그런데 아직 인수자가 정해지지 않아서 혼란의 안개 속(...) 다음주에는 빨리 부서별 업무정리가 마무리되고업무를 인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외로움은.. 2024. 6. 15.
[감사일기] 장작구이, 구회사 동료모임, 친구와 사촌동생 합격소식 - 3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장작구이의 밤 친구가 맛집이 있다며 회사앞으로 데리러 왔다 오매오매 우리가 벌써 이런 나이가 된겨? 대학생때 같이 자전거 타고다니던 친구인데 어느새 자차로 날 픽업한다니 감개가 무량했다 장소는 서오릉 여기 장작구이가 맛있다고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뭐야 잘못온건가 싶었다...만!! 아니었다그것은오산이었다 먹음직스러운 닭이 나오고 젓가락을 놀리는순간 !!! !!!!!! !!!!!!!!!!!! 충격적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를 감쌌다 뭐야 진짜 맛있는데? 헐 헙 하 지난주 에서 내뱉었던 충격의 감탄사가 연발로 나왔다 껍질도 맛있고 닭밑에 깔려있는 누룽지찰밥도 너무너무 맛있었다ㅠㅠㅠㅠㅠ 오매오매 이런 곳에 날 데려온거? 친구에게 너무 고마웠다 사람은 자기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던.. 2024. 3. 9.
[감사일기] 죽마고우 성원장, 직장동료 롸루, 이천아울렛 나이키 득템 - 2월 2주 즐겁게 한 것들 성원장 연말에 만났던 성원장을 업무차(?) 방문했다. 늘 그렇듯 먹부림부터 시작 ㅋㅋㅋ 그녀의 동네에서 낙지파전과 낙지볶음으로 배를 채우고 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원장은 무려 자영업계에서 10년을 버틴 입지전적인 인물 내 친구지만 항상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좋다 운동도, 일본어공부도, 독서도 전투적으로 하는 그녀 ㅋㅋㅋ 코로나도, 메르스도 이겨낸 사업성장 스토리가 그저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손절과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근 30년간 우정을 유지한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가 초등학교때 만나 질풍노도의 20대를 겪고 30대가 되어서도 친구로 남아있을 수 있다니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새로운 도전을 자극하는 만남이 좋다 너무 감사하다! 롸루 직장동료가 친구가 되는 순간은 언제.. 202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