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점심시간 왜 이렇게 좋지. 직장인의 낙! 직장생활의 하이라이트! 나는 평일에 식단관리를 해서(간헐적단식&저녁 400kal 이하 절식) 점심한끼만을 제대로 먹기 때문에 한 그릇, 한 그릇이 무척 소중하다. 그리고 광화문은 역시나 맛집의 향연...
월요일엔 규카츠.
월요병을 날려버릴만큼 맛있었다. 상사분이 사주셨는데 감사, 압도적감사! 너무너무 맛있었다. 친구랑도 다시 찾아가고 싶을 정도. 오사카에서 먹던 그맛! 맥주를 곁들이지 못한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수요일은 들기름막국수.
여기도 완전 팬이라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가는듯하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는 만족도가 2배, 아니 3배! 바삭함이 기가막힌 감자전은 필수다. 막국수 + 감자전 조합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금요일에는 키토김밥.
키토김밥 왜 이렇게 맛있는지. 근데 밥 대신 계란으로 대체하고 여기다가 새우튀김을 넣는게 맞아? 밥을 먹는게 더 낫지 않을까... 뭐 맛있으면 0칼로리다. 떡볶이도 넘나 맛있드라. 환상의 조합이었음 ㅠㅠ
광화문은 돈가스도 맛있고, 미역국도 맛있고, 코다리도 맛있고, 김치찌개도 맛있고, 부대찌개도 맛있고, 고등어도 맛있으고, 국밥도 맛있다... 갓 광화문... 점심시간이 너무 좋다. 아침 출근길에 내가 설레는 이유는 다 맛집 때문이리라~
구회사 동료모임
존경해마지 않는 구회사 팀장님을 동료들과 함께 만났다. 우리팀장님으로 말할것 같으면, 최연소 팀장이시고, 그에 걸맞게 스마트하시고, 3개국어 하시고, 너무 다정하시고, 먹을것도 잘 사주시고... 진짜
퇴사할때 (팀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송별회를 해주셨는데 1년만에 만남을 주선해주셔서 감사했다. 맛있는걸 사주신것도너무 고마운데 선물까지 주셔서 무한 감사 충성충성충성.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도 너무 반가웠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해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 이토록 똑똑하고 다정하며 따뜻한 사람들이라니... (엘리트란 이런것일까) 이런 사람들이 내 동료였다는게 너무 좋다.
두부전골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쌈밥, 두부전골, 고등어 등인데 특히 나이들수록 두부를 사랑하고 있다. 우리 동네에는 두부맛집이 많은데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새로 문을 연 두부집에 가보았다. 이름하야 두부회동! 꺅!
두부정식을 시켰고
두부구이 + 두부김치 + 두부전골까지 아주 두부가 그득그득했다. 특히 나는 맑은 국물의 두부전골을 좋아하는데 이 식당에서는 맑은 국물을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맛은 합격! 100점, 아니 1000점!
특히 가성비 측면에서 압도적이었는데 평소 가던 집의 두부전골은 둘이서 약 5만원 이상이 나왔는데 여기는 솥밥을 포함하고도 3만 6천원이었다. 너무 좋아! 또 갈거야!
밥을 먹고는 우리의 단골 찻집으로 가서 허브티를 먹으며 두런두런. 창밖으로 비내리는 풍경이 너무나 고즈넉하고 아름다웠다. 이 친구를 만날때마다 비가와서 참 기분이 이상한데... 그래도 비오는 날에도 만나고 싶을만큼 소중한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두부회동 성공적! 다음에는 장어덮밥으로 만나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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