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연차를 쓰고 미술관에 다녀왔다.
얼리버드 구매한 티켓이 곧 만료라
부랴부랴 연차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평일의 여유로움, 을 기대했지만
그런건 없었다 (...)
그래도 오랜만에 미술관에서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는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
내가 다녀온 전시는
예술의전당 <미셸 들라크루아> 전.
파리의 1930년대를 그려내는 화가다.
대낮같이 밝은 밤의 풍경
꽃과 햇살이 가득한 도시
그가 그려낸 파리는 딱 그런 모습이었다
전시를 보며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밤인데 어떻게 이렇게 밝은느낌을 주지?
어둠 속 빛을 표현해내는 방식이 감탄을 자아냈다.
전시를 보고나서 엽서를 구매했다.
요시다 유니, 후지시로 세이지...
최근에 본 전시는 다 너무 반짝반짝 빛났다.
미술관에 가는것은 정말 즐겁다.
미술관, 야구장, 영화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장소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팀장님
지난번 자리변경 이후로
팀장님 옆에 앉게됐는데 너무 좋다.
혹자는 '팀장님 옆이니 싫겠다' 라고 하는데
그것은 정말이지 경기도 오산이다.
팀장님은 신기할정도로 잘 웃는다.
'어떻게 그렇게 잘 웃으세요?' 라고 물으니
'그러게요 난 항상 웃음이 나' 하며 또 웃더라.
잘 웃는 사람 옆에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자꾸 더 웃는다
잘 웃는만큼 성격도 좋으시고
엄청 다정하다.
지난번에는 내가 뭘 빠뜨려서 줍느라 거의 바닥에 엎드려있었는데
팀장님이 그걸 보곤 대신 해주더라
몇번 해보고 안되면 돌아설법도 한데
포기않고 해주더라...
뭐..뭐야 진짜...
여기서 감동을 찐하게 받았다.
생각해보면 나는 감사하게도
항상 상사복이 넘쳤다.
첫 회사의 본부장님,
두 번째회사의 팀장님-전무님,
세 번째회사의 팀장님
다 나를 너무 예뻐하고
심하게 잘해줬다
첫 회사의 본부장님한테는
정말 그렇게 물은적도 있다.
왜...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세요?
아니 근데 정말루... ^.^
왜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만나는건지
정말 모르겠다
이 타고난 상사복을 어찌할지ㅋㅋㅋ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ADsP 공부
1월 말까지 개념강의를 수강했다.
이제부턴 기출문제 풀이 시작!
아니 근데 누가 ADsP 쉽다고 했냐
머신러닝, 통계, R까지 알아야하는데...
그래도 처음에는 10문제 풀면 2-3문제 맞다가
점점 4-5개로 늘어나다가
어느새 7-8개까지 발전하는게 기분좋다
SQLD공부할때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카페에서 집중이 너무 잘되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진도를 나가면
뿌듯한 기분이 든다
공부 그 자체가 주는 기쁨이랄까.
이번에도 합격을 목표로하지만
합격하지 않더라도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려고 한다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는
일종의 자기수련이다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백수 때 등산을 하며 배운점이 있다면 딱 하나다
멈추지 않는다면
언젠가 도달한다
이번에도 멈추지 않고 가보려고 한다
직장다니면서 공부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경험해보니 그렇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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