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Smart ways to live, 후배와의 점심시간, 저수지뷰 - 5월 4주 즐겁게 한 것들

 
 

Smart ways to live

 
호주의 공익광고였던 Dumb ways to die (멍청하게 죽는방법)를 좋아한다. 메시지를 영리하게 전달하는 방식도 훌륭하거니와 캠페인 송 자체도 중독성이 있어서 종종 듣는다. 이번주에도 이 노래가 생각나서 들었는데 우연히 이 노래를 패러디한 Smart ways to live (현명하게 사는 방법) 도 함께 듣게 되었다.
 
조카에게 곰인형 사주기
길 건너는 할머니 도와주기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기
세상이 변하길 원한다면 내가 먼저 변화하기
 
가사가 너무 좋았다. 노래의 특징으로 So many smart ways to live (세상엔 현명하게 사는방법이 너무 많아요!) 가 반복되서 흘러나오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출근길에 계속 듣다가 트위터에도 공유했는데
 

 
 
3천 5백명이 공유, 94만 조회수가 나왔다. (좋은 곡을 많은 사람에게 널리 전파해서 기분 좋다 ^,^)
 
생각해보면 나에게도 나만의 '현명하게 사는 방법' 이 있다.
 
- 점심시간에 전단지 받아주기 (대개는 나이많은 여성분들이 수고하신다)
- 2주에 한번은 이불빨래하기
- 버스기다리면서 유데미 강의 보기
- 출근길 버스안에서 책 읽기
- 금요일밤마다 불금대신 빨래하기
 
그러니까,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다. 그냥 방법을 만들고 그걸 지키면 되는거다. 채소와 과일먹기,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기, 모르는건 책 찾아보면서 공부하기...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했던가.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모두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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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의 점심시간

 
나에게는 2명의 고정 점심메이트가 있다. 한명은 나보다 6살많은 동료. 다른 한명은 나보다 거진 10살은 어린 후배이다. 후배와 점심메이트가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참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맛집도 얼마나 잘 찾는지! 맛있게 점심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해서 청계천 한바퀴 도는것이 우리의 루틴이다.

 

 

회사얘기부터 가족얘기, 학창시절 얘기, 다큐멘터리 얘기(둘 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하호호 웃는 시간이 즐겁다. 나는 사실 나보다 윗 사람이 편하고 아랫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리 회사 우리팀 후배들은 어찌나 싹싹하고 착하고 귀여운지 모르겠다. 
 
일주일에 3번. 후배와 웃고 떠들면서 점심먹는 시간이 행복하다. 날씨도 좋고, 맛집도 많고. 광화문 직장생활이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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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뷰(라고 쓰고 힐링뷰라 읽는다)

 
트위터에서 트친님이 다녀온 아름다운 풍경의 카페를 봤다. 오^여긴 가야해^ 부랴부랴 시동을 걸어 다녀왔다. 우리집에서 약 1시간 거리. 트친님의 루트를 그대로 따라서 쌈밥을 먹고 카페에가서 커피를 마셨다. 우렁쌈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인데 시골밥상의 느낌으로 너무 푸짐하고 맛있었다.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풍경의 카페도 너무 아름다웠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지? 풍경좋은 카페는 많지만 대개는 북적거리기 마련인데 여기는 상대적으로 한적해서 더욱 좋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풍경한번 봤다가, 또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나이들수록 뭐 대단한게 행복이 아니고, 그냥 좋은환경에서 마음 맞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그저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팔당에 이은 나의 행복포인트로 저~장~ 우리나라도 정말 예쁜곳이 너무너무 많은것 같다.
 
신문희가 부릅니다. 아름다운 나라~
 
 
https://youtu.be/2U8STbV8XK8?si=f5CLEv9hBaMdJCL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