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내가 너무 사랑하는 팔당에 다녀왔다
팔당에 미친사람, 팔친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시간만 나면 팔당에 가서
한강을 바라보는것이 나의 낙이다.
맨날 가는 카페에 엄마와 간건 처음이었는데
엄마가 어쩜 이런데가 있냐고 감탄을 해서 뿌듯
저녁이 되니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담요를 덮고 세 모녀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뉘엿뉘엿 해는 지고, 바람은 솔솔 부노라니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었다
다음주도 팔당에 가기로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당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
사촌동생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 사촌동생 필남이(별명)를 만났다.
그녀와 나의 회사의 거리는 걸어서 10분 정도
역시 광화문에 왔으면 <풍년>에 가야한다며
풍년으로 향했고
언제먹어도 감탄이 나오는
닭볶음탕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촌동생이랑 나랑은 자신감넘치는 스타일이어서 ㅋㅋㅋ
서로 서로 앞으로 더 잘될거라고 격려하고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서로가 잘되고 있기도 하다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파이팅 넘치는 저녁시간을 보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만나기만 하면
어찌나 할말이 많은지 ㅋㅋㅋ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사는 사촌동생의 모습이 보기 좋다
사촌임에도 불구하고 친동생처럼
오랫동안 가까운곳에서
친분을 유지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내가 외가에 첫째인데 사촌동생들이
나를 잘 따라주고 서로 사이가 좋아서 축복이라 느낀다
후배들
우리팀의 후배들이 있는데 친해진덕에
점점 살가운 사이가 되어가고 있다.
그들은 내가 다 별명도 지어줬는데
닌자, 힐튼, 마이펫으로 불리며
나의 즐거움이 되어주고 있다
이 애송이(?)들은
잘웃고, 잘치대고
잘까부는데 ㅋㅋㅋㅋ
셋의 성격이 다 다르지만
거의 10살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저 귀여울뿐이다 허허
내가 연차나 반차를 쓰는날에는
'책임님 없어서 서운했어요~' 하고
자리에 인사를 하러오고
복도에서 마주치면 '못가요~' 하고 막으면서 장난치고
부르기만해도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가오는것이
정말 웃기고 귀엽다
직장상사 복은 항상 넘쳤지만
직장후배 복은 딱히 없었는데
지금 회사에서는 상사도, 동료도,
후배도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감사할 뿐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
내게 좋은 사람이 오기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부적같은 말을
이번주에도 되뇌여 본다.
고마운 후배들
좋은 선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에게 편한 선배로 남을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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