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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감사일기

[감사일기] 부모님, 조카, 부동산스터디 - 9월 3주 즐겁게 한 것들

by 단단_SINCE 2023 2024. 9. 21.

 
 
바야흐로 추석
이번주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
 

#부모님

 
부모님과는 한우회동을 가졌다. 지난주에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 느꼈던 <창고 43>. 부모님과도 가고싶어서 두 분을 밖으로 불러냈다. 셋이서 5인분 + 와인한병 + 된장말이를 먹었다. 으~찌나 맛있던지!


 
일주일만에 먹었지만 만족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어째 더 맛있는것 같어? 아빠는 운전하느라 못 마시고. 엄마도 조금밖에 안 마시고. 나 혼자 와인을 벌컥벌컥 마셨다. 이 맛있는걸 왜 안 마셔!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엄마아빠도 맛있게 드시고. 나도 맛있고. 두분이 행복해하시고. 나도 행복하고.
 
헤어질땐 두분과 가볍게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엄마 이제는 힘들게 요리하지마
명절에는 내가 무조건 맛있는거 사줄게~
 
엄마아빠가 환하게 웃었고 나도 너무 좋았다.

그래, 이것이 항상 내가 바라던 명절이다!

엄마가 고생하지 않는,
모두가 만족하는 가족식사.

 


 

#조카

 
조카와 동생과는 팔당에 다녀왔다.

나의 사랑 너의 사랑 팔당. 나로 말할것같으면 팔당에 미친 여자... 최애음식 들깨순두부 정식을 먹고. 카페에서 신선놀음. 이날은 무척 더웠는데 노을이 너무너무너무 예뻤다. 조카랑 신나게 사진찍고. 행복했다. 


 

조카한테 '네 안에 기쁨이가 가장 많은 순간은 언제야?' 라고 물었더니 '이모랑 이렇게 뛰어다니면서 놀 때' 라고 해서 눈물이 차올라 고갤들어야했다. 귀찮다고. 힘들다고 피한적도 많았는데... 조카의 기쁨이 될 수 있다니, 이 한몸 불사질러 더 열심히 놀아줘야겠다.

이모는 그 때 결심했어.
평생 너의 기쁨이 되겠다고 말이야!!! 
 
 


 

#부동산스터디

 
추석에도 부동산스터디는 계속된다.

지난주는 녹번역, 이번주는 답십리역에 다녀왔다. 그동안 맨날 땀 뻘뻘 흘리면서 고생이었는데 이번주 토요일에는 날씨가~ 예술이었다! 와 그 미친더위들을 다 겪고나니 이제 이렇게 시원하다 느끼는 날이 오긴 오는구나.


 
스터디멤버분과 임장 마치고 도넛타임.

날씨가 좋아서 너무 행복했다. 먹고 걷고, 먹고 또 걷고. 덕분에 주말에 엄청 걷고 알찬 시간을 보내서 기분 좋다. 언덕도 많이 다녔고, 극한의 더위도 이겨냈기에. 이제 웬만한 경사에는 끄덕도 없고. 웬만한 날씨에는 이골이 났다. 


 
100번만 하자, 하고 시작한 임장이 벌써 18번째. 작년 이맘때는 임장이 뭔지도 몰랐는데. 어느새 내 발로 뛰어다니며 몸에 익힌 장소만 20개 가까이 된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매주 만난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좋은 도반이 되어주고 있는 스터디멤버에게 너무 감사하다.

한걸음씩 걸을때마다 내집마련에 다가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뭐든지 꾸준히.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엔 도달한다!
 


 
올해 추석명절은 정말 알차게 보냈다.
 
가족, 친구랑 만나서 맛있게 식사하고
책도 8권정도 읽고

 


 


<새롭게하소서> 간증 찾아보면서 은혜도 받고
자전거타면서 시원한 바람도 맞았다.

 

 


 

 

 

항상 명절에는 후회가 남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없었다.
일기로 대변되는 회고시스템이 내게 정착되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10월 연휴도 알차게 보내야지
연휴를 허송세월이 아닌
좋은 시간으로 만들어내는 내 자신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