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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직장생활

[인공지능] AI는 인턴, 신입사원을 대체할 수 있을까? - 챗gpt vs 구글바드 비교하며 일 시켜보기

by 단단_SINCE 2023 2024. 1. 24.

 
 
바야흐로 AI시대.
너도나도 '무섭다'는 반응이 나올정도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챗gpt를 자주 쓸수록
'이렇게 멍청하다고?' 싶은 순간이 있다.
 
업무를 하면서 종종 챗gpt와 구글바드를 쓰는데
사례를 만들어서
비교해보니 각각의 장점이 더 분명히 보였다.
 


과제 01. 표로 작성하는 보고서 쓰기

 

챗gpt

 

 
 
먼저 이슈 / 현황 / 제안
골자로 하는 내용을 줄글로 작성하고
챗gpt에게 표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역시... 챗gpt야!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
 
나는 이슈, 현황, 제안을
열이 아니라 행에 넣기를 원했다.
 

 
 
명령을 했음에도
아까와 별 다를게 없는 결과를 보여줬고
슬슬 답답함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

몇 번 잘 타이른(?)후에
계속 말귀를 못알아듣길래 화를 냈더니
대환장쇼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아니... 그게 아니고!!
 
그 이후로도 몇번을 이렇게, 저렇게 요청했지만
결국 챗gpt는 내 말귀를 알아듣지 못했다. ㅎ r...
 

 
내말이 어려워...?
 


 
구글 바드

 

 
 
이번에는 구글바드에게 똑같은 내용을 요청해보았다.
 
역시나 챗gpt와 똑같은 결과를 내놨고,
구글의 서비스인만큼
바로 구글시트 내보내기를 제공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얘한테도 이슈, 현황, 제안을 행으로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과연 너는 내 말귀를 알아들을까?
싶었는데.. 었는데... 그랬는데...
 

 
 
찰떡같이 내 말을 알아들으며
열 -> 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헐.... 한번에...?! 
 
구글 바드 1승 
 


 

과제 02. 간단한 함수 쿼리 작성하기

 
이번에는 SQL쿼리를 작성하는 과제를 내주었다.
평균을 구한다음에 해당 데이터의 중앙값을 계산하라고 명령했다.
 

챗gpt 

 

 
 
중앙값을 물어보자 percentile_cont 함수를 사용하여 알려줬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하게 쓸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평균 avg처럼 간단한 함수로 알려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더 복잡한 쿼리를 알려주는게 아닌가?.
 

 
 
하, 진짜...
내말이 어렵냐고오오오


 
 

구글 바드

 

 
 
반면, 구글 바드는?
 
질문 한방에
명쾌하게 중앙값을 구하는 함수 median을 알려주었다.
 
그래 이거지!
그냥 이렇게 대답해주면 되는거였다고!!!
 
구글 바드 2승...
 


 
비교해서 시켜보니 두 가지 느낀점이 있었다.
 
1. 생각보다 구글 바드가 쓸만하네?
2. 챗gpt 예전에는 더 똑똑했던거 같은데 왜 이렇게 됐지?
 
물론 나는 챗gpt의 광적인 팬이고
특히 코드 인터프리터는 너무 신기해서
하루 4-5시간씩 빠져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업무에서 간단한 사례를 비교해보니
구글 바드가 더 유용할 수도 있겠군, 하는 생각이 든다.
 
구글 바드 같은 인턴이라면
'똘똘하네' 하고 감탄하겠지만
챗gpt같은 인턴이 들어온다면
뒷목을 잡게 되지 않을까...
 
역시 구글은 구글인가 싶다가도
첫사랑이 무섭다고 챗gpt를 계속 사용할것은 같다.
 
신기하고 재밌는 AI의 세계
 
써보면 써볼수록
아직까지는 한계가 분명히 보이면서
경탄보다는 한탄이... 
두려움이 걷히는 기분이 든다.

더 자주 써봐야지
AI 뭐? 그까이꺼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