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삶의 질 높이기

[갓생루틴] 매주 일요일 오전 도서관 가기

by 단단_SINCE 2023 2024. 1. 13.

 

 

일요일 오전마다 도서관에 간지 어언 5개월이 지났다.

 

작년 7월이었나? 책 읽는 습관을 다시 들이고 싶어서 시작한 루틴. 백수때는 오히려 책을 이렇게까지 많이는 안 읽었는데. 취직 후 출퇴근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시간을 독서로 채우고 있다. 왕복 3시간. 하루에 1권씩 읽는건 일도 아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요일에는 새로운 책을 리필(?) 해줘야 한다. 그래야 다음주 출퇴근 시간에 또 읽을 수 있으니까. 

 

 

 

나의 도서관 루틴은 이렇다.

 

1) 토요일 저녁에 읽고싶은 책을 찾아둔다 (대략 7-8권)

이게 있어야 도서관에 빨리 가고싶은 마음이 든다. 

 

2) 일요일 아침 느즈막히 눈을 뜨자마자 도서관에 간다

 

3) 토요일 저녁에 리스트업 해놓은 책들을 살펴보고 6권을 엄선하여 대여한다

 

4) 다음주가 시작되면 출퇴근시간 동안 책을 읽는다

 

 

 

 

물론 100% 정독하는건 아니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재밌는책은 100% 정독, 읽다가 흥미가 떨어지는 책은

목차를 보며 관심있는 챕터 위주로 발췌독을 한다.

 

 

 

 

그리고 읽은 책은 간단한 메모와 함께,

구글 시트에 목록을 저장한다

 

 

 

 

그럼 이렇게 리스트가 쌓여가는데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내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뭐였는지를 돌아보기도 쉽고.

 

가만보면 사람의 모든 핸디캡은

아이러니하게도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아닌가 싶다.

 

나도 직주근접으로 도어투도어 3분거리에도 살아봤지만

그때는 그냥 집에오면 드러누워있기 바빴다.

 

그런데 왕복 3시간이 되자 '이대로는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라는 경고등이 켜졌고

그래서인지 알차게 이 시간을 독서(가끔은 인터넷강의 수강)로 보내고 있다. 

 

이번주도 도서관에 갈 생각에 설렌다.

 

좋은 책을 읽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인격적으로 성숙한,

인생에서 마주하는 선택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