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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직장생활

[직장일기] 내가 임원이 됐다치고 - 7월 4주

by 단단_SINCE 2023 2024. 7. 26.

 

 

이번주도 K-P-T 회고법
 

Keep

- 내가 잘했던 부분

 

지난주에 하지못해서 아쉬웠던 '전사지표 톺아보기'를 했다. 생각해보니 좋은 소스가 있었다. 우리 본부의 임원이 매월 전사게시로 지표 리뷰를 하는데 그 내용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동안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가볍게 넘겨왔던 지표인데. '전사지표를 머릿속에 익혀야겠다' 는 생각이들자 본부장님의 리뷰가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앱 MAU, DAU. 내부 사업실적. 신규 서비스 카테고리. 올초 공유됐던 전략대로. 리뷰의 결은 그 전략에 비추어 우리 본부를 돌아보고 있었다. 

 

본부장님의 리뷰를 파일에 모아옮기고. 해당 수치를 기반으로 한장짜리 시각화 보고서를 만들었다. 전략과 본부KPI. 큰 흐름안에서 내가 하는 업무를 조망해보노라니. 새삼 내가 하고 있는일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가 느껴졌다. 뿌듯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껴지고. 

 

 

 

 

 

 

 

가끔 그런 농담을 한다. 나는 임원이 될 사람인데 내 이름이 너무 임원과 어울리지 않지 않냐고. 000팀장, 000부장까지는 모르겠는데 000상무, 000전무하고는 안 어울리는것 같다고. 물론 내가 임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저 그런 농담 중 하나인데 전사 지표를 돌아볼땐 '내가 임원이 됐다치고' 상상하자 재미있었다. 

 

본부장님 눈에는 이게 이렇게 보이겠네? 우리팀, 내 업무가 어떤식으로 비춰지고 있겠군!

 

연차가 쌓일수록 지엽적인 사고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유기적으로 팀별 업무의 시너지를 내는게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그랬는데. 실히 전략팀에 있다보니 하나의 서비스만 담당할 때보다는 본부와 팀의 업무를 임원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Problem

- 어려움이나 문제점

 

날씨가... 어쩔 수 없는 경기도 직장인이라 출퇴근이 힘들다. 편도 1시간쯤 아무렇지 않은지 오래건만. 확실히 더워진 날씨만큼 쉽게 지친다. 요즘에는 거의 집에오자마자 자는데 (취침시간 10시^^) 점심시간에 밥먹고 잠깐 걸으면 녹초가 되고. 퇴근할때 또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오노라면 기운이 푹 빠진다. 

 


 

Try

- 앞으로 시도해 볼 일

 

다음주에는 이번주에 마무리하지 못한 계약건을 정리해야한다. 양사의 니즈를 반영하고. 양사의 법무검토를 지나. 혹시나 문제되는건 없을지 계약서를 보고 또 보고. 스타트업 다닐때는 법무팀이 없어서 편했는데

 

그리고 앱 내 틈틈이 카테고리별로 운영단에서 어떻게 타겟팅을 하고있는지를 살펴봤다. 확실히 금융은 다양한 트리거가 있어서 정교한 타겟설정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게 최선인가? 하는 생각은 든다. 물론 이건 운영단에서 결정할 문제지만.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시뮬레이션 해보는게 유용하다. 

 

 

 

 

 

이런 타겟팅도 가능하다고? 이건 무슨 알고리즘이지? 무수한 데이터와 그를 기반으로 설계하는 타겟마케팅. 이 구조를 들여다보는게 이 회사에서만 가능한 업무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서비스 마케팅 운영을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일. 고객의 입장이 되어,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들여다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