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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밤 마음은 내리고

by 단단_SINCE 2023 2024. 2. 14.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었다.
 
온 몸을 무언가가 누르는 느낌?
 

 
 
이 그림마냥 이불속으로 침잠...
거기까진 좋았는데 눈을 뜨고 보니 새벽 2시다.
 
하... 왜죠...
 
가끔은 이런날이 있다.
 
어느순간부터는 다시 잠도 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일테지
 
자려고 하면 회사일같은 생각들이
머리를 파고들어서
그냥 이럴바엔 뜬눈으로 지새우자
의 심정이 된다
 
토이스토리 so long ost를 들으면서
고요한 새벽 책상에 앉으니 기분이 좋다
 
푹 자고 일어나면 더 좋았겠지만
 
어젯밤부터 시차적응(?)이 안된다
 
연휴 내내 9시간 이상씩 잤는데
알람없이 까치머리를 하고 일어나는 하루가 평온했는데
갑자기 막 6시에 일어나려니
긴장감 때문인지 몸이 아프다
 
오랜만에 간 회사는 너무 고요해서
마치 재입사를 한 기분이었다
 
학교다닐때도 항상 그랬다
 
고작 4-5일 가지 않았다고
이렇게 낯설어도 되는 것일까
 
날씨가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연휴기간 망가진 생활습관을 회복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직도 기름진 음식이 땡기고
영화나보면서 누워있고 싶다
 
정신력이란건 체력의 외피 없이
아무 소용이 없다던 <미생> 속 대사...
 
내가 이렇게 나약한건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지
 
연약, 허약, 미약...
저질체력이 밉다
 
아침이오면 체력을 키워봐야지
 
그저 빠른 걸음으로
씩씩하게 걷는 것만으로
 
새롭게 시작된 하루만큼
새롭게 내 자신을 재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